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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18 22:00 수정 : 2019.12.19 02:11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안나 할바리 스웨덴 통상장관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보건복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안나 할바리 스웨덴 통상장관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보건복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방한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에게 “한반도는 어려운 고비를 넘어 끝내 항구적 평화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스웨덴 정상회담과 만찬에서 “스웨덴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준 것에 특별히 감사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스웨덴은 지난 1월과 10월 자국에서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을 주선하며 장소를 제공하고, 외교부 안에 한반도 담당 특사를 두면서 한반도 평화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문 대통령은 “북-미 대화를 주선해주신 것에 각별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반드시 그 성과가 나타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북한이 제시한 북-미 협상 연말 시한을 앞두고 긴장감이 커지는 상황이지만, 반드시 대화를 통해 평화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앞서 서울 송파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 기조연설에서도 평화가 가져올 미래를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는 대륙과 해양의 연결로 이어질 것”이라며 “남북 도로와 철도가 연결된다면 유라시아 대륙을 거쳐 스칸디나비아까지 육로가 열릴 것이고, 북극항로가 연결돼 태평양과 북극해로 친환경 선박들이 활발하게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는 양국 기업들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자유무역 체제가 발전하도록 양국 경제인들께서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연철 이완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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