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늑약 공동토론회등 지난주 열린 제15차 장관급회담을 통해 남북관계가 전면 복원된 데 발맞춰, 오는 9월까지 민간 차원의 각종 남북 교류행사도 빈틈없이 이어질 예정이다. 사회문화 분야의 민간교류는 지난달 16일 개성 남북 차관급 회담 전까지 10개월여 냉각기를 거친 당국간 접촉과 달리, 그동안에도 꾸준히 이어져왔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방북 횟수나 규모 모두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29일 대북지원단체 굿네이버스 대표단 150명이 평양 정성제약 주사제 공장 준공식에 참가하기 위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길에 올랐으며, 청년회의소(JC)가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대규모 방북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어, 7월20일께로 예정돼 있는 민족작가회의 참석을 위해 문인 등 120명이 방북한다. 8월초에는 지난해부터 추진돼온 가수 조용필씨의 평양 공연이 잡혀있으며, 해방 60돌을 맞아 서울에서 열리는 8·15 남북 공동 기념행사에는 북쪽에서 고위급 당국 대표단과 함께 대규모 민간 대표단이 남녘땅을 찾게 된다. 이어 8월 말에는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주최로 을사늑약 100주년 맞이 공동 학술토론회가 서울에서 열려 북쪽 손님들을 맞게 된다. 이밖에 9월초 열리는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북쪽 선수단 등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며, 이어 남북 교육자 대회와 공동 꽃 전시회 등 굵직굵직한 행사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금강산에서 8월26일부터 열리는 제11차 상봉행사를 포함할 경우 오는 9월까지는 대규모 남북 민간 교류행사가 거의 격주 단위로 열리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정인환 기자
국방·북한 |
남북 민간교류 ‘꽉 찬 스케쥴’ |
을사늑약 공동토론회등 지난주 열린 제15차 장관급회담을 통해 남북관계가 전면 복원된 데 발맞춰, 오는 9월까지 민간 차원의 각종 남북 교류행사도 빈틈없이 이어질 예정이다. 사회문화 분야의 민간교류는 지난달 16일 개성 남북 차관급 회담 전까지 10개월여 냉각기를 거친 당국간 접촉과 달리, 그동안에도 꾸준히 이어져왔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방북 횟수나 규모 모두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29일 대북지원단체 굿네이버스 대표단 150명이 평양 정성제약 주사제 공장 준공식에 참가하기 위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길에 올랐으며, 청년회의소(JC)가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대규모 방북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어, 7월20일께로 예정돼 있는 민족작가회의 참석을 위해 문인 등 120명이 방북한다. 8월초에는 지난해부터 추진돼온 가수 조용필씨의 평양 공연이 잡혀있으며, 해방 60돌을 맞아 서울에서 열리는 8·15 남북 공동 기념행사에는 북쪽에서 고위급 당국 대표단과 함께 대규모 민간 대표단이 남녘땅을 찾게 된다. 이어 8월 말에는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주최로 을사늑약 100주년 맞이 공동 학술토론회가 서울에서 열려 북쪽 손님들을 맞게 된다. 이밖에 9월초 열리는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북쪽 선수단 등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며, 이어 남북 교육자 대회와 공동 꽃 전시회 등 굵직굵직한 행사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금강산에서 8월26일부터 열리는 제11차 상봉행사를 포함할 경우 오는 9월까지는 대규모 남북 민간 교류행사가 거의 격주 단위로 열리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정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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