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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6 15:59 수정 : 2005.08.06 16:41

북한 대집단체조 예술공연 `아리랑‘ 출연자들 북한 대집단체조 예술공연 `아리랑‘ 출연자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아리랑’ 공연 출연자, 과감노출 눈길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6일 전송한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 리허설 사진들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북한군 육군 군복을 입은 여성들의 모습.

허리에 칼을 차고 행진하는 '칼춤대열'을 보여준 출연자들은 허벅지까지 오는 짧은 초미니 스커트를 입고 다리를 120도로 차올리는 절도있는 모습을 공연했지만 이같은 동작 속에서 언뜻 비친 치마 속 속바지는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칼춤대열과 함께 아리랑 공연의 1장 4경 '총대아리랑'에 출연한 '소고(작은북)대열'에 참가한 여성 출연자들의 치마도 짧기는 마찬가지.

북한군 해군 군복을 입은 이들도 허벅지에 오는 초미니 스커트를 입고 작은북을 두드리며 절도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북한당국이 미니 스커트와 청바지 등을 '자본주의 생활양식'으로 규정하고 철저히 금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아리랑 공연에 나오는 이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파격적이다.

한 탈북자는 "1990년대초 왕재산경음악단의 일반 공연 때 무용수들이 초미니 스커트를 입고 나와 북한 젊은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 적이 있다"며 "하지만 결국 공연을 위한 연출일 뿐 일반 생활에서는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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