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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15 20:50 수정 : 2005.12.15 20:50

철광석 생산량은 북이 20배 많아

남한의 1인당 국민소득(GNI)이 북한의 15.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남북한의 모습’을 보면, 지난해 남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1만4162달러, 북한은 914달러로 큰 차이를 보였다.

남한은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1인당 국민소득이 준 적이 있으나, 지난 90년 6147달러에서 2004년 1만4162달러로 지난 14년간 2.3배 늘었다. 같은 기간 북한은 1142달러에서 914달러로 오히려 20% 가량 줄어 남북한 격차가 더 심해졌다. 그러나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 2000년(757달러) 이후 조금씩 올라가고 있어 최악의 상황에선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북한은 90년대 이후 지난 98년까지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99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해에도 2.2% 성장률을 보였다.

무역규모는 남한(4783억달러)이 북한(28억달러)의 167배였고, 지난해 무역수지는 남한이 293억9천만달러 흑자인 반면 북한은 8억2천만달러 적자였다. 식량작물 재배면적은 북한이 159만7천㏊로 남한(123만3천ha)보다 컸으나 쌀 생산량은 남한이 500만t으로 북한의 2.8배다. 자동차 보유대수는 남한(1493만4천대)이 북한(24만9천대)의 60배, 연간 에너지 소비량은 남한이 북한(1653만5천TOE)의 13.3배였다. 자동차 생산은 771배, 조강 생산은 44.5배였다. 그러나 철광석 생산량은 북한(457만9천t)이 남한의 20배, 석탄 생산량은 북한(2280만t)이 남한의 7배 수준이었다. 도로 총연장은 남한(10만278㎞)이 북한(2만5천185㎞)의 4배 수준인 반면 철도총연장은 북한(5235㎞)이 남한의 1.6배였다.

지난해 7월1일 기준 남한 인구는 4808만2천명으로 세계 25위, 북한은 2270만9천명으로 세계 47위였다. 남북한 인구를 합치면 7079만1천명으로 세계 18위 수준이다. 지난해 북한을 방문한 남한 주민(금강산 관광객 제외)은 2만6213명으로 지난 2003년보다 72% 증가했으며, 특히 올해 북한 방문자는 10월까지 7만932명으로 이미 지난해의 2.7배에 이르는 등 비약적으로 늘고 있다. 남한주민의 북한 방문자는 지난 90년에만 해도 183명에 그쳤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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