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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14 12:00 수정 : 2019.11.15 10:03

김연철 통일부 장관(오른쪽 앞쪽 말하는 이)이 10일3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금강산관광 사업자인 현대아산의 배국환 사장, 한국관광공사의 안영배 사장과 북한의 남측 시설 철거 요구 등 관련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김 장관, 오늘 현대그룹 회장 만나
금강산 관광사업 활로 모색

김연철 통일부 장관(오른쪽 앞쪽 말하는 이)이 10일3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금강산관광 사업자인 현대아산의 배국환 사장, 한국관광공사의 안영배 사장과 북한의 남측 시설 철거 요구 등 관련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금강산관광 사업의 향배를 두고 남과 북의 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금강산관광 남쪽 사업자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만나 대응책을 협의한다. 금강산관광사업 20돌(18일) 기념행사를 명분으로 한 현정은 회장의 방북 추진 여부도 비중있게 논의되리라 예상된다.

김연철 장관은 14일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장관실에서 현정은 회장을 만난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김연철 장관과 현정은 회장의 만남은, 정부의 “당국과 사업자 등이 포함된 공동점검단 방북” 제안(5일)에 북쪽이 “시설 철거 계획·일정”만을 대상으로 한 ‘문서 합의’라는 기존 방안을 고수해 접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의 활로 모색 차원으로 풀이된다. 통일부 고위관계자는 “정부는 사업자의 입장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며 “현 회장의 말씀을 충분히 들어보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장관은 10월31일 통일부 장관실에서 금강산관광 남쪽 핵심 사업 주체인 현대아산 배국환 사장과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을 만났다. 당시 배국환 사장은 “정부가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제하고는 “정부가 대북관계나 국제관계 차원에서 다각적으로 적극적으로 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안영배 사장은 “금강산에 진출한 기업들의 재산권도 보호하면서 한반도 관광 활성화 취지에서 북한과 협의를 잘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통일부 자료를 보면 민간기업인 현대아산이 가장 많이 투자(1억9660만달러)했고, 공기업인 관광공사가 그 다음으로 많이 투자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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