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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03 13:40 수정 : 2019.12.03 13:57

미 담당 부상 담화…“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할지 미 결심에 달려”
“지금까지 인내력 발휘…선제조치 깨지 않으려 모든 노력”

북한 리태성 외무성 미국담당 부상은 3일 미국을 향해 북미 대화의 '연말 시한'을 상기하며 앞으로 결과는 미국의 선택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리태성 부상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최대의 인내력을 발휘하여 우리가 선제적으로 취한 중대 조치들을 깨지 않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였다"며 "연말 시한부가 다가온다는 점을 미국에 다시금 상기시키는 바이다"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것은 미국의 선택이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리 부상은 미국이 "우리의 선제적인 조치들에 화답하여 움직일 생각은 하지 않고 그 무슨 '지속적이며 실질적인 대화' 타령을 늘어놓으면서 저들에게 필요한 시간벌이에 매어달리고 있다"며 이는 "국내정치 정세와 선거에 유리하게 써먹기 위하여 고안해낸 어리석은 잔꾀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이 궁지에 몰릴 때마다 앵무새처럼 외워대는 대화 타령을 우리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으며 이제 더는 그런 말에 귀를 기울일 사람은 없다"며 미국의 '선(先) 결단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지난 6월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한미확대정상회담 전 북한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29일 밤 판문점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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