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2.31 15:30
수정 : 2019.12.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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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기 합참의장이 31일 공군 항공통제기 피스아이에 탑승해 군사대비 태세를 점검하며 지휘비행을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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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항공통제기 피스아이 타고 100분간 지휘비행
해병대 연평부대장, 이지스 구축함장 등 보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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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기 합참의장이 31일 공군 항공통제기 피스아이에 탑승해 군사대비 태세를 점검하며 지휘비행을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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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기 합참의장이 31일 공군 항공통제기 ‘피스아이’(E-737)에 탑승해 연말 군사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지휘비행을 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박 의장을 태운 피스아이는 이날 오전 6시35분께 활주로를 박차고 올라 100여분 간 비행했다. 박 의장은 피스아이 안에서 무선통신을 통해 공군작전사령부, 육군 미사일사령부, 최전방 GOP(일반전초) 경계작전 중인 육군 15사단, 해군 이지스 구축함, 해병대 연평부대의 보고를 받고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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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공군 항공통제기 피스아이가 31일 KF-16 전투기의 엄호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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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은 박승일(해병대령) 연평부대장에게 “서북 도서방어 임무 수행에 수고 많다. 적 특이동향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 부대장은 “현재 적 특이동향은 없습니다. 반드시 서북 도서를 사수하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박 의장은 이어 류윤상(해군대령) 이지스 구축함장에게 “어려운 작전여건 속에서도 해상경계 임무 수행에 수고가 많다”고 격려했다. 류 함장은 “빈틈없는 경계 작전으로 우리 바다를 철통같이 수호하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박 의장의 이날 지휘비행은 공군 KF-16 전투기의 엄호 아래 서해, 내륙, 동해안 지역을 경유하며 이뤄졌다.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피스아이는 2013년 2월부터 공군에 배치돼 공중감시, 조기경보, 항공통제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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