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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외교 “6자, 7월 북 복귀에 무게” |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29일 “7월 중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회담이 재개되면 정부는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회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면담, 이해찬 국무총리의 중국 방문, 제15차 남북 장관급 회담 개최 등을 들어, “북한이 6자 회담에 나오는 것으로 기대할 만하지 않은가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부의 이른바 ‘중요한 제안’에 대해선 “아직 말할 처지가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하고,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하는 마셜 플랜 같은 대규모 대북 경제 지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일왕의 사이판 한국인 전몰자 위령탑 방문에 대해선 “그런 계기를 통해 일본 정부와 지도자들이 과거를 직시하고 진정으로 참회하며, 그러기를 희망하는 인근 국가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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