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
일 왜곡 교과서 ‘10% 채택’ 저지…300곳중 1곳뿐 |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내건 왜곡 역사교과서 10% 채택 목표는 사실상 무산됐다고 채택저지 운동에 앞장서온 일본 시민단체 관계자가 2일 밝혔다.
다와라 요시후미 ‘교과서 네트21’ 사무국장은 7월말 기준으로 전체 584개 채택지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300개 지구에서 채택 결정이 나왔다며, 이 가운데 새역모에서 펴낸 후소사 출판 교과서가 채택된 곳은 도치기현 오타와라시뿐이라고 말했다. 중고일관교와 장애인학교 교과서로 새역모 교과서를 채택한 도쿄도 교육위는 채택지구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와라 국장은 새역모의 채택 목표를 저지하는 데는 거의 성공했다며, 앞으로 왜곡 교과서의 채택률이 1%를 넘길지를 둘러싼 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새역모 교과서 채택률을 1% 밑으로 묶으려면 가장 중요한 시기인 이번주에 채택반대 운동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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