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
버시바우 주한미대사 16일 입국…‘군비군축 전문가’ |
알렉산더 버시바우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로써 지난 4월 크리스토퍼 힐 전 대사가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로 전격 승진하면서 공석이 된 주한 미대사 자리가 6개월여만에 채워지게 됐다.
버시바우 신임 대사는 입국 시 취재진의 질문을 전혀 받지 않고 도착 성명을 발표한 뒤 대사관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달 21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37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 앞서 한국 부임을 강력히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대사를 역임한 그는 군비군축 및 비확산 전문가로 지난달 22일 상원 외교위 인준 청문회에서 한국에 부임하면 자신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대사 경험과 군축 전문 지식을 활용, 한미 안보동맹 강화와 북핵 검증체제 구축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미 상원 외교위 청문회는 만장일치로 버시바우 대사를 인준했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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