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장관은 19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연 주례브리핑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따른 한-일, 한-중 관계 경색과) 6자회담에서의 북핵 문제 협상은 별도로 생각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마치무라 노부타카 일본 외상은 18일 도쿄 일본 외무성 청사에서 방일 중인 한국 외교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예정대로 반기문 외교장관의 방일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송민순 외교부 차관보가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우리 정부가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마련한 9·19 공동성명 이행방안을 설명하고 미국 쪽과 협의중”이라며 “미국 쪽도 (이행)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또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1차 한국언론재단 포럼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 정상회의에 앞서 내달 16일 국빈 자격으로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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