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열 기자 passi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외교 |
한중 검사ㆍ검역협의체 조만간 출범 |
최근 중국산 불량김치 파동으로 한.중간 통상마찰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조만간 양국 정부간 검사.검역에 관한 고위 당국자 정례협의체가 출범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주중 한국대사관에 경제공사를 반장으로 한 태스트포스(TF)를 구성, 중국 질검총국과의 접촉채널을 강화할 방침이다.
25일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에 따르면 최근 납.기생충 김치 파동과 같은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검사ㆍ검역에 관한 한중 고위급 협의체'(가칭)를 조만간 출범시키기로 하고 양국 당국자간 실무협의가 진행중이다.
협의체의 수석대표는 양국 차관보급 이상 인사가 맡을 예정이라고 통상교섭본부는 설명했다.
협의체의 구성과 출범시기는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양국 당국자간 최종 협의를 거쳐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통상교섭본부는 덧붙였다.
정부는 또 주중 한국대사관에 경제공사를 반장으로 하고 경제참사관, 식약관 등이 참여하는 TF를 구성, 중국 질검총국과의 접촉채널을 강화해 양국간 식품안전과 관련한 사전협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외교통상부, 식약청, 보건복지부, 농림수산부 등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조해 중국측이 요구하는 제반자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가능한 범위 내에서 관련 정보의 사전통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통상마찰 등의 소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관련 당국간 협의체 및 주중대사관 내 TF 구성 등을 통해 중국과의 접촉채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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