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
송민순 “이행계획에 도달할 길 있어” |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9일 공동성명 이행방안과 관련, "각측의 입장을 들어본 결과 지구력이 필요하지만 이행계획에 도달할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차관보는 제5차 6자회담 개막에 앞서 숙소인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이 말하고 "향후 3일 정도 각국이 상대방의 입장을 파악한 다음에 본국 정부로 가서 12월초에 다시 만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번 회담은 `9.19 공동성명' 이행방안에 대해 기초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전하고, "오늘 오후에 몇 개의 양자협의를 할 계획이며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은 없지만 각국의 운영방안에 대한 얘기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회담이 행동과 신뢰가 선순환되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정부 당국자는 "오늘 중에 북미 협의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 게 포인트"라고 전했다.
다른 당국자는 "이번에 만나 이행계획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주요 임무 "라며 "(4차 2단계 회담에서 합의사항인 `11월초' 개막이라는) 약속을 지킨 게 가장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우탁 기자 lwt@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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