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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19 06:57 수정 : 2006.01.19 06:57

" 방중, 6자회담에 긍정적 역할 기대"

제1차 한미 장관급 전략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한국정부가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를 내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낮 뉴욕 맨해튼의 유엔본부를 방문,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을 예방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차기 유엔사무총장은 아시아 차례라는 공감대가 유엔 회원국들 사이에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반 장관은 그러나 자신이 차기 유엔 사무총장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외신 기자들의 잇단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의 공식 발표가 없다"면서 "지금 이 순간에는 논평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반 장관은 아난 총장에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북한의 개혁, 개방을 돕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6자회담과 남북간 협력증진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우리 정부의 평가를 전했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또 지난해말 아난 총장의 한국 방문이 연기된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고 그의 방한을 거듭 초청했고, 이에 아난 총장은 "빠른 시일내에 일정을 조정해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아난 총장은 특히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통해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한다"는 강한 희망을 표시했다고 반 장관이 전했다.


뉴욕방문 일정을 마친 반 장관은 워싱턴으로 이동, 19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 미국 대표단과 제1차 한미 장관급 전략대화를 갖고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북한의 위조지폐 논란 및 6자회담 재개방안 등 한반도 주변 정세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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