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패밀리사이트

  • 한겨레21
  • 씨네21
  • 이코노미인사이트
회원가입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1.11 19:06 수정 : 2005.01.11 19:06

남아시아 지진해일 발생 이후 접수된 한국인 소재 미확인자가 지난 8일을 기점으로 100명 밑으로 떨어짐에 따라 정부가 11일 이들의 가족들을 상대로 디엔에이(DNA) 채취에 나서는 등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소재 미확인자 수가 최근 두자릿수로 떨어진 뒤 감소세가 주춤해 어느 정도 한계점에 온 것으로 보인다”며 “소재 미확인자 가족들이 원할 경우 디엔에이를 채취해 피해지역에서 발견된 사체의 디엔에이와 대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 정부는 냉동보관하거나 가매장한 모든 사체에서 디엔에이를 채취해 신원확인 절차에 대비하고 있다.

정부는 지진해일 발생 이후 1431명의 소재 확인 요청을 받아 국내외 출입국 사실 조회와 가족과의 통화 등을 통해 1353명의 소재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소재 미확인자는 지난 8일 처음으로 100명 밑으로 떨어졌으나, 9일 90명, 10일 89명, 11일 78명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소재 미확인자의 경우 출국 사실은 확인했으나 해당 여행국의 입국 기록이 확보되지 않은 사례가 많고, 애초 신고 내용이 막연한 경우도 많아 이들이 실제로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현재 한국인 사망자는 12명, 실종자는 8명이다.

외교부는 소재 확인을 요청한 가족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추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사고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간주할 예정이다. 디엔에이 채취 관련 문의는 외교부 영사과(02-2100-7580)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02-2600-4812)로 하면 된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전체

정치

사회

경제

지난주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