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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와 천영세 원내의원단 대표(오른쪽부터)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민회관에서 열린 제5차 민주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황석주 기자 stonepo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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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12일 서울 용산구민회관에서 제5차 중앙위원회를 열어, 원내정당 2년차인 올해의 5대 사업목표로 △제3당으로서의 정치적·사회적 위상에 맞는 내실 강화 △2006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준비 △민중생존권 확보 투쟁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및 통일의 전환점 마련 △진보적 정책대안 제시 등을 정했다.
민주노동당은 13%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당 지지도에도 불구하고 의석 점유율은 3.4%에 불과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원내외 투쟁의 유기적 결합을 강화하고,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등 국회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수권정당으로서의 장기적 당 발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집권전략위원회’도 꾸리기로 했다.
민주노동당은 특히 오는 4월로 예정된 재보궐선거에서 제3당이 바뀔 수도 있다고 보고, 재보선 승리를 위해 전당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민중생존권 확보를 위해서는 △비정규직 관련 법안 폐기와 권리보장 입법 △쌀개방 협상 비준 반대 △한-일 자유무역협정 협상 저지 등을 중점과제로 정했다. 또 서민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 부유층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신용불량자 해소를 위한 법제도 개선 등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북쪽과의 정당간 교류와 사회단체간 교류 확대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정광섭 기자 iguass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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