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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부처 표정]행정자치부 |
오영교(吳盈敎.57) KOTRA 사장이 신임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임명되자 행자부 직원들은 정부의 혁신 추진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다.
오 신임장관은 참여정부에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과 혁신관리전문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정부혁신특별보좌관을 역임해오면서 정부 혁신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오 신임장관은 또 공무원 출신이기 때문에 공직사회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인사라는 평가도 있지만 행자부와는 업무 성격이 다른 산업자원부에서 주로 일을 해왔기때문에 이번 인사에 대해 다소 의외라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공직출신이기 때문에 공직사회를 잘 이해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혁신을 주도해온 분이라 긴장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행자부 직원들은 허성관 장관의 퇴임에 대해 행자부 업무를 완전히파악하고 탄력이 붙는 시점에서 교체돼 아쉬움이 남는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이들은 이번 정부에서는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하는 각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번에도 기대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행자부의 한 직원은 "허 장관이 공무원노조의 파업 때 순발력있게 대처한 점이나 현안들에 대해 소신있게 행동해온 점을 높이 살만하다"면서 "학교에 돌아가서도후학들에게 행정경험들을 토대로 좋은 강의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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