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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1.30 10:25 수정 : 2019.01.30 11:40

이정미 정의당 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문재인 정부 100만 실업 꼬집은 황교안 비판
“황 총리 때 이미 100만 넘어…아마 몰랐을 것”

이정미 정의당 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100만 실업시대 때문에 나라가 망합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그렇게 나라를 망가뜨린 사람입니다! 그 이야기를 한 거예요.”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자유한국당 당 대표 출사표를 던진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이렇게 꼬집었다. 황 전 총리가 “문재인 정부는 총체적 난국”이라며 제시한 근거 중 하나인 ‘100만 실업’은 이미 황 전 총리 재직 시절인 2016년의 지표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30일 <교통방송>(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황 전 총리는 자기가 총리 할 때 실업자 100만이 됐다는 사실을 몰랐을까’라는 질문에 “잘 몰랐을 것 같다. 그때는 민생을 돌볼 의지가 없었기 때문에 100만이 됐는지 200만이 됐는지 신경을 썼을까”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황 전 총리가 출마 선언에서 밝힌 ‘강성·귀족노조, 운동권 철학, 좌파 실험’ 등의 용어는 “홍준표 전 대표의 말을 베껴다 쓴 것”이라며 “새로운 게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홍 전 대표는) ‘이제 나의 판이 깔렸구나’ 이러면서 해볼 만하다(고 생각할 것)”며 황 전 총리와 홍 전 대표의 맞대결을 관전 포인트로 짚었다.

이 대표는 친박근혜계 세력을 중심으로 자유한국당의 당심이 황 전 총리로 결집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정치를 쉽게 생각했다가는 정말 큰코다친다”며 황 전 총리에게 충고했다. 이 대표는 “제가 누구 말대로, 당 대표를 좀 해봐서 아는데 당이 그렇게 녹록한 데가 아니다”라며 “지금이야 주변의 지지자들 중심으로 으쌰으쌰 이렇게 하겠지만 당 안에 들어가보면 ‘내가 이걸 너무 만만하게 봤구나’, 한달만 있으면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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