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패밀리사이트

  • 한겨레21
  • 씨네21
  • 이코노미인사이트
회원가입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9.11.27 19:02 수정 : 2019.11.28 02:30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소보다 긴 국무회의 발언
“연근해 어획량 감소·선원 고령화 등 어선 침몰 원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국무회의에서 최근 빈발하고 있는 어선 침몰 사고와 한가족 자살 등과 관련해 각 부처가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달 19일부터 일주일 사이에 제주와 군산의 멀고 가까운 바다에서 어선 침몰이 세번이나 생겼다. 목숨을 잃으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안전한 대한민국은 완성되기 어려운 끝없는 과제다. 모든 부처는 안전 관련 소관 업무를 계속 점검하며 끝없이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최근 어선 침몰에 대해 “연근해 어획량이 줄어 악천후에도 먼바다로 나가 조업하는 경우가 늘었다. 요즘의 사고도 그런 사정과 유관하지 않나 보인다”며 “어촌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전체 선원의 57%가 외국인이다. 내외국인 선원을 대상으로 안전조업 교육을 강화해 긴급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보강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또 최근 일가족이 생활고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는 끝이 없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웃에 불행이 생겨도 모르고 지내는 사회가 돼가고 있다. 이웃의 단절, 가족의 해체, 그에 따른 무연 사회화는 현대사회의 어두운 그림자의 하나”라며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와 지자체들은 이웃의 단절을 보완하는 지역사회의 통로 같은 것을 구축하도록 준비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전체

정치

사회

경제

지난주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