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이 부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한 자리에서 "지금 우리는 한국경제의 경쟁력 강화, 일류경제로의 도약이라는 중대한 과제를과제를 안고 있고 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나 정부혁신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바로 대학혁신, 대학교육 개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일부 시민단체들이 도덕성 시비 등을 문제삼아 이부총리에 대해 임명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부총리 카드'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노 대통령은 이어 오영교신임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행자부는 정부혁신을 가장 앞장서서 이끌어야 할 부처"라면서 "KOTRA 등에서 보여준 혁신역량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장하진 신임 여성부 장관에게는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에서 가족의 가치가 모든 사람에게 존중되는 풍토를 만드는 데 각별히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김선욱 신임 법제처장에 대해서는 "규제완화가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숙제"라며 "그 중에서 특히 모호한 규정때문에 공무원의 재량권이 남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써달라"고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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