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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5.07 10:31 수정 : 2019.05.07 13:11

미국 달 탐사 유인우주선인 아폴로 11호가 1969년 7월20일 달 표면에 설치한 미국의 첫 번째 달 레이저 반사경. 지금도 달-지구 거리 관측에 사용되며, 지구 자전과 상대성이론, 중력 등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얻는 데 쓰인다. 미국 항공우주국 제공

7일 한국천문연-나사 합의문 체결식
2024년 우주인 달 착륙 준비 차원
내년부터 발사 예정 착륙선 9기에
과학 탐사 위한 탑재체 공동개발

미국 달 탐사 유인우주선인 아폴로 11호가 1969년 7월20일 달 표면에 설치한 미국의 첫 번째 달 레이저 반사경. 지금도 달-지구 거리 관측에 사용되며, 지구 자전과 상대성이론, 중력 등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얻는 데 쓰인다. 미국 항공우주국 제공
한국과 미국이 2024년 우주인 달 착륙을 위한 과학 탐사에 쓰일 탑재체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7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회의실에서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원장 이형목)과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원장 제임스 브라이든스타인) 사이에 달 착륙선 탑재체 공동개발을 위한 합의문 체결식을 했다고 밝혔다.

나사는 2024년 우주인을 달에 보낼 계획을 하고 있으며, 이를 준비하기 위해 2020년부터 민간 달착륙선 9기 이상을 차례로 발사해 달 표면에서 과학 탐사 등을 벌일 방침이다. 민간 달 착륙선은 미국 민간기업이 제작하고, 탑재체는 나사가 미국 기업과 외국 기관 등과 협력해 제작한다.

이날 합의문이 체결됨으로써 한국과 미국은 나사의 민간 달착륙선 사업에 사용될 과학탑재체 공동 연구와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과학탑재체는 주로 달 표면과 주변 환경을 심층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공동연구를 위한 실무 그룹에서 앞으로 한국과 나사 사이에 달 궤도에서의 과학연구 협력까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무그룹에는 천문연을 중심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키스트) 등 관련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 나사 민간 달착륙선 협력은 우리나라의 우주탐사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 이번 달착륙선 협력은 향후 전개될 국제 공동 우주탐사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우주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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