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목동 에스비에스 사옥 회의실에서 고희범 한겨레신문사 사장(왼쪽)과 안국정 에스비에스 대표이사가 ‘지상파 디엠비 협력에 관한 협정’ 체결식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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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사는 6일 에스비에스와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디엠비) 사업 제휴에 합의하고 협정을 맺었다. 고희범 한겨레신문사 사장과 안국정 에스비에스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에스비에스 사옥에서 ‘지상파 디엠비 협력에 관한 협정’ 체결식을 하고, 지상파 디엠비 사업권 획득과 공익적이고 경쟁력있는 디엠비 방송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정 체결로 한겨레신문사는 에스비에스가 지상파 디엠비 사업권을 획득하게 될 경우 데이터방송 채널을 임대해 운영하게 되며, 단계적으로 비디오와 오디오 채널의 일부 프로그램 제작·공급에도 나서기로 했다. 한겨레신문사와 에스비에스는 이후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사업 및 문화사업 분야의 제휴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고 사장은 “이번 협정을 계기로 한겨레신문사는 신문과 잡지, 온라인매체 운영에 더해 종합미디어회사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한겨레신문사의 콘텐츠 경쟁력과 공익성, 에스비에스의 방송 노하우와 기술력의 장점을 잘 살려 시청자들에게 질 높은 디엠비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자”고 말했다. 안 대표이사는 “이번 제휴는 21세기 매체융합시대 방송과 신문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양사의 경쟁력 극대화는 물론 지상파 디엠비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파 디엠비 서비스는 올 3월 초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3개 사업자를 뽑는 지상파군에서 한국방송과 문화방송, 에스비에스, 교육방송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에스비에스 컨소시엄에는 한겨레신문사에 더해 교통방송, 경기에프엠, 엘지텔레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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