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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0.11 18:11 수정 : 2018.10.11 20:27

제15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인 한국계 색소폰 연주자 그레이스 켈리.2018자라섬재즈페스티벌 제공

12~14일 10개국 24팀 참가, 스위스재즈 집중조명
조용필노래 재즈로 감상…‘퍼펫쇼’ 등 볼거리 풍성

제15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인 한국계 색소폰 연주자 그레이스 켈리.2018자라섬재즈페스티벌 제공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이 12~14일 경기도 가평읍과 자라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엔 10개 나라 24개팀, 200여명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2002년에 이어 16만에 한국을 찾은 재즈 피아노의 ‘전설’ 칼라 블레이(82)는 부드럽고 섬세한 연주로 풍부한 감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1948년 데뷔해 70년간 세계적인 음악인과 함께 무대에 오르며 그래미상을 5번이나 수상한 ‘더 블라인드 보이스 오브 앨라배마’와, 2018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라틴 재즈 앨범을 수상한 '파블로 지글러 트리오',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마크 리보의 연주도 펼쳐진다.

무대를 장악하는 힘과 카리스마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한국계 색소포니스트 '그레이스 켈리 브루클린 밴드'와 재즈 빅밴드의 진수를 보여줄 '더 재즈앰배서더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커티스 스타이거스’ 등 재즈 음악의 대표 주자들이 자라섬에 모인다.

제15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마크 리보.2018자라섬재즈페스티벌 제공
올해 페스티벌에는 첫선을 보이는 기획 프로그램 ‘자라섬 비욘드’의 주인공은 ‘가왕’ 조용필이다. 오재철 재즈앙상블과 이지연 컨템포러리 재즈 오케스트라가 데뷔 50주년을 맞는 조용필의 음악을 새롭게 구성해 선보인다.

해마다 한 나라의 재즈와 음악인을 집중 조명하는 올해의 ‘국가 포커스’에는 스위스가 선정됐다. 스위스는 세계적인 음악축제 ‘베르비에 페스티벌’, ‘몽트뢰 재즈페스티벌’이 열리는 유럽의 음악 강국이다. 차세대 피아노 트리오 '콜랑 발롱 트리오'를 비롯해 감각적인 재즈를 선도하는 '닉베르취스 로닌', 재즈 앙상블 '슈넬라톨라마이어'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자라섬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퍼포먼스도 펼쳐져 볼거리를 선사한다. 축제 이틀째인 13일 재즈 아일랜드 무대 오프닝에서 가평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은 꼭두각시 거대인형인 ’퍼펫‘ 쇼가 펼쳐진다. 키 4.2m, 24kg의 몸무게를 가진 사람 형태로 쿠오레(이탈리아어로 심장, 마음을 뜻함)란 이름을 가진 이 퍼펫은 지난해 12월 홍콩에서 열린 마마(MAMA·Mnet Asian Music Awards) 축제에서 아이돌 그룹 워너원과 콜라보 공연을 해 유명세를 탔다. 퍼펫의 제작자 겸 연출가인 이탈리아 출신 눈노 미켈레(44)씨는 ’플로팅 엘이디(LED)피아노-강위의 선율‘ 퍼포먼스를 통해 아름다운 자라섬의 자연경관이 무대 배경이 되는 동화같은 장면을 선사한다.

자라섬 재즈축제를 달굴 꼭두각시 거대인형인 ‘퍼펫 쿠오레’와 제작자 겸 연출가인 눈노 미켈레.
올해 문화관광부와 경기관광공사의 대표 축제로 선정된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은 지난달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누리집(www.jarasumjazz.com)을 참조하면 된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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