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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2.27 14:59 수정 : 2006.12.27 14:59

하버드·예일·와세다대 등

강원도 횡성군의 민족사관고 학생 29명이 해외 유명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했다.

26일 민족사관고 자료를 보면, 외국대학 수시모집에 응시한 이 학교 학생 68명 가운데 29명이 미국 등의 대학 전형을 통과해 43%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번 수시모집 합격생의 진학 예정 대학을 보면 하버드 2명, 스탠퍼드 4명, 캘리포니아공대(칼텍) 3명, 프린스턴 1명, 예일 1명, 카네기 멜론 1명, 코넬 3명, 브라운 2명 등 미국대학 28명과 일본 와세다대 1명이다.

특히 올해 처음 수시모집을 실시한 칼텍은 전체 모집인원이 200여명에 불과하지만 민사고에서 3명이나 합격해 화제를 낳고있다.

이번에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 이외에 국제계열 졸업반 학생 87명 가운데 대부분도 미국 등 외국대학 정시모집에 응시할 예정이다.

민사고는 정시모집에서는 예년처럼 응시 학생들이 모두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시모집 응시 결과는 학교별로 내년 2월~3월 사이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명수 민사고 국제진학실장은 “입시위주 교육을 탈피한 민사고의 교육시스템이 해외 유명 대학들로부터 신뢰를 받아 이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민사고 국제계열 졸업생 47명 가운데 국내 대학 진학을 원한 5명을 제외한 42명이 모두 외국 대학에 진학했다.

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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