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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9.25 20:58 수정 : 2008.09.25 20:58

서울대는 25일 인사위원회의 승진 및 정년보장(테뉴어) 심사 결과, 정교수 승진 대상자 81명 중 34명(42%)이 탈락하거나, 심사를 스스로 유보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47명(58%)은 정교수로 승진했다.

김명환 교무처장은 “이번에 심사강화 방침에 따라 자신이 없는 사람들이 스스로 유보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그들 모두 역시 탈락한 것과 마찬가지로 보고 심사 탈락과 유보를 별도로 구분해 공개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대는 지난 1학기 심사에서 정교수 승진 대상자 39명 중 10명의 승진을 유보했다. 이가운데 7명은 단과대 승진심사위원회를 통과했음에도 본부 승진심사위원회에서 탈락했다. 이 대학 본부 차원의 정교수 승진 심사에서 탈락자가 생긴 건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이었다.

서울대의 최근 3년간 승진율을 살펴보면, 정교수의 경우 2006년 72.8%, 2007년 63.9%, 2008년 53.8%(두 학기 평균)로 계속해서 크게 떨어지는 추세다.

부교수 승진의 경우에는, 승진 대상자 63명 중 16명이 탈락해, 47명(74.6%)이 통과했다. 서울대는 이성근(37)지구환경과학부 교수, 김용환(44)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조영남(43) 국제대학원 교수 등 연구업적이 뛰어난 3명의 조교수에 대해서는 부교수 승진과 더불어 조기 정년보장을 결정했다.

서울대 쪽은 “이번 승진 심사에서 유보가 결정된 사람은 2년 동안 재심사를 신청할 수 없으며, 부교수로 재임용은 가능하지만, 같은 직급으로 재임용되는 것은 한번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부교수는 6년 계약직이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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