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
전경련, 온실가스 자율 감축 나서 |
2월 교토의정서 발효대비
산업계가 다음달 16일 교토의정서 발효를 계기로 거세질 온실가스 감축 압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자율행동 계획’을 세워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환경부와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 등과 공동으로 ‘기후변화협약 및 교토의정서 대응 세미나’를 열어, 각 업종 단체들과 산업별 저감 목표를 담은 ‘환경보호를 위한 산업계 자율행동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명관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기업에서 자발적으로 목표를 설정해 저감 노력을 편다면 대내외 이미지 개선은 물론 지속가능 경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산업별 환경폐기물 및 온실가스 등의 장기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제3자 평가를 통해 매년 달성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다음달 23일 열리는 총회에서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에스케이, 엘지화학, 포스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은 사례발표를 통해 정부와의 에너지자발적협약(VA) 체결, 공정 최적화, 에너지 저감기술 개발, 전사적 대응조직 운영 등의 방법으로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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