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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9 19:09 수정 : 2006.10.27 10:05

이정수 유니슨 회장
“인·허가 더뎌 투자자 설득 어려움…2MW 발전기 개발 국외진출 모색”

강원풍력발전소 건설이 가능했던 것은 누가 뭐래도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자금을 투자한 유니슨(주)의 이정수(61) 회장의 기업가 정신이 바탕이 됐다. 교량 건설에 핵심 부품인 교량 받침 등을 생산하는 건설업체가 국내 최대 풍력 발전사업 업체로 변신한 데는 이 회장의 결단이 결정적이었다. 미국 출장중인 이 회장을 서면으로 인터뷰 했다.

-풍력발전 사업에 뛰어들게 된 동기는?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던 중 유럽과 미국 등지의 민간 상업용 풍력발전에 관심을 갖게 됐다. 유럽의 경우 풍력관련 산업이 매년 30~40%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충분히 경제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

=무엇보다도 인·허가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 사업지역의 일부가 백두대간에 위치해 있는 관계로 관련법령 개정 작업 등을 필요했고, 발전소터 주변의 군 부대와 협의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됐다. 인·허가 과정이 장기화되면서 해외 금융조달 또한 상당 기간 지연되는 등 해외투자자의 설득에 상당한 애로를 겪었다.


-앞으로 풍력발전 사업을 더 확장할 계획은? 해외 진출 계획은 있나?

=영덕풍력, 강원풍력에 이어 제주도 4개 지역, 경상도 2개 지역, 전라도 5개 지역, 경기 및 충청도 3개 후보지역에 대해 풍속 자원 계측 완료 또는 계측중에 있다. 이 결과에 따라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실시해 발전단지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또, 당장 해외 진출은 어렵지만 자체 개발 완료한 750kW급 발전기의 검증이 끝나고 2MW급 발전기의 개발이 완료되는 2007년도부터는 해외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풍력 외에 태양광, 조력 등 다른 대체에너지 쪽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은 있는가?

=2004년도부터 태양광에 대한 사업도 시작했다. 태양광사업으로는 경북 영덕에 시설 용량 1.5MW급 태양광 민자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석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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