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
만경강서 청둥오리 30여마리 떼죽음 |
만경강에서 겨울 철새인 청둥오리 30여마리가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전북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김제시 청하면 청하교 부근 만경강 물 위에 죽은 청둥오리 38마리가 떠내려가는 것을 낚시하던 양모(30.전주시 삼천동)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조사결과 이 청둥오리들은 겨울 철새가 많이 찾는 군산시 대야면 관교리 만경강상류 지점에서 죽은 뒤 떠내려온 것으로 보이며 총에 맞은 흔적 등 특별한 외상이없는 점으로 미뤄 독극물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밀렵꾼이나 인근 농가 주민이 독극물을 뿌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사인 규명을 위해 수거한 청둥오리를 부검할 계획이다.
(김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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