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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2.17 17:52 수정 : 2017.12.17 18:59

수도권 새벽에 시작해 1~5㎝ 쌓일듯
충청·전북·경북 북부에도 눈소식
밤부터 기온 떨어져 화요일 다시 한파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네거리에서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으로 변한 출근길을 시민들이 조심스럽게 걷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서울과 경기 동부 등 수도권에 18일 새벽부터 눈이 내려 출근길 보행과 교통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은 17일 오후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3㎝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 상황이 불확실한 상태여서 경우에 따라서는 눈이 내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5㎝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기상청이 예상하는 적설량은 경기 동부, 강원 영서 2~7㎝, 서울·경기 서부, 충북 북부 1~5㎝, 충청(충북 북부 제외), 전북, 경북 북부 1㎝ 안팎이다. 기상청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일부에는 3~7㎝의 적설량으로 특보가 발효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희동 기상청 예보국장은 “이번 눈은 강수 구름대가 충분히 발달해 오는 것이 아니라, 서풍계열의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경기만으로 유입되면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이 높은 강수 원인을 갖고 있다. 비로 환산하면 1~3㎜ 정도로 다른 계절이면 오는 둥 마는 둥 할 양이지만 겨울에 눈으로 내리면 특보가 발령될 수도 있는 양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눈이 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집중되면서 쌓이고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출근길 보행과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18일 눈이 오면서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돼 최근 한파에 비해 비교적 포근하게 느껴지겠지만 밤부터 다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9일 아침 기온은 서울의 경우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큰 폭으로 내려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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