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7.12.22 10:02 수정 : 2017.12.22 20:25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취타대가 함께하는 이색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24일 이브엔 전국에 5~20㎜ 비
25일 서울 영하 6도 등 한파 닥쳐
새해 첫해 육지선 울산이 가장 빨라
가장 늦게 해지는 곳은 신안 가거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취타대가 함께하는 이색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25일 전국이 대체로 맑아 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브인 24일에는 전국에 5~20㎜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늦은 밤에 서울·경기와 충남 서해안에 비가 오겠다. 이 비는 24일까지 이어지다 오후에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40㎜, 강원 동해안 5㎜ 안팎, 나머지 전국 5~20㎜이다. 강원 산지와 영서지방에는 1~7㎝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24일 비가 오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구름만 조금 낄 뿐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하지만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 때문에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9도가 내려가 영하 6도로 예상되고, 낮 기온도 영하 1도로 전날보다 7도가 내려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추위는 27일까지 이어지다 차츰 풀릴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 분석을 보면, 25일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1981~2010년 30년 동안 서울과 인천, 광주가 10번으로 가장 많았고, 최근 10년(2007년~2016년)에는 광주가 5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에도 중부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였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밤부터 비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없었다.

해맞이에 나선 시민들이 울산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간절곶에서 막 떠오른 해가 뿜어내는 빛을 온몸에 받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hani.co.kr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22일 “2018년 떠오르는 새해 첫 해는 아침 7시26분에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으며, 내륙지방에서는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에서 오전 7시31분께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천문연은 또 “오는 31일 가장 늦게 해가 지는 곳은 신안 가거도로 오후 5시40분까지 지는 해를 볼 수 있고, 뭍에서는 전남 진도의 세방낙조에서 오후 5시35분까지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천문연은 이날 각 지역별 해돋이와 해넘이 시각을 발표했다. 2018년 1월1일 일출과 2017년 12월31일 일몰 시각은 천문연 천문우주지식정보 누리집(astro.kasi.re.kr)의 생활천문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천문연이 발표하는 일출 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된 시각으로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 시각이 빨라져 해발고도 100m에서의 실제 일출 시각은 발표시각에 비해 2분 가량 빨라진다. 일출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에 나타나기 시작할 때를 의미하고, 일몰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 아래로 사라지는 순간을 뜻한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