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4.04 09:11
수정 : 2018.04.04 09:17
기압골 영향으로 4~6일 많은 비
4일 5~40㎜에 이어 5일 10~60㎜
4~5일 낮 기온 평년보다 낮고
6일 찬 공기에 바람 불어 쌀쌀
전국에 내리는 봄비가 모레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4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 중부지방은 낮에 남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며 “5일에도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새벽에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해 아침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강원 산지에는 눈이 올 수도 있다. 4일 비는 경북북부에 10~40㎜, 강원영서 남부, 강원 영동, 충북 남부, 남부 지방(경북 북부 제외), 제주도, 울릉도·독도 등지에는 5~20㎜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산지의 예상 적설량은 1~3㎝이다.
기상청은 또 5일(일부 지역은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을 남해안, 제주도 20~60㎜(많은 곳 제주 산지 80㎜ 이상), 나머지 전국 10~40㎜로 내다봤다. 비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 차차 벗어나는 6일 새벽에 북서쪽부터 그치기 시작해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5일 밤부터 6일 아침 사이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은 데다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고 강원 산지의 경우 내린 비나 눈이 어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4일과 5일 낮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고 6일에는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쌀쌀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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