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5.01 09:40
수정 : 2018.05.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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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리는 꽃길을 한 시민이 걷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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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낮 호남·제주에서 시작해
2일 전국 확대 뒤 3일 새벽 그쳐
제주·남부 20~50㎜ 나머지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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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리는 꽃길을 한 시민이 걷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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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낮부터 3일 새벽까지 전국 곳곳에 비소식이 있다.
기상청은 1일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호남과 제주는 낮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에는 오후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중부내륙 다른 지역에도 오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유희동 기상청 예보국장은 “중부지방의 강수는 남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 영향이 아니라 낮에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발생하는 대류 불안정에 의한 것이어서 불확실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1~2일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과 제주 20~50㎜(많은 곳 제주도 산지 80㎜ 이상), 나머지 전국 5~30㎜(경기 동부, 강원, 충북, 경북 3일 새벽까지)이다.
기상청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제주와 남해안은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비는 3일 기압골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면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1일까지는 평년보다 3~4도 높은 기온을 보이다 비가 오면서 2일과 3일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2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어서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침수 피해가 일어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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