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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6.26 16:48 수정 : 2018.07.03 11:41

장맛비가 내리는 서울 종로2가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종종걸음으로 길을 건너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오후 4시 현재 서산 129.9㎜ 폭우
27일엔 장마전선 남하 남부에 집중
다음달 1~2일 다시 전국에 장맛비

장맛비가 내리는 서울 종로2가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종종걸음으로 길을 건너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본격 시작한 장마로 26일 중부지방에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27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27일에는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으로 내려가면서 서울·경기와 강원은 새벽에 비가 그치겠으나 충청과 남부지방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충남 서산 129.9㎜를 비롯해 경기 옹진군 덕적도 126.0㎜, 충남 당진 신평 98.0㎜, 태안 95.5㎜, 경기 안성 91.5㎜, 평택 90.5㎜, 인천 89.2㎜, 수원 87.5㎜, 서울 65.0㎜ 등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남부지방(경북 동해안 제외)에는 80~15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호남과 지리산 부근에는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충청,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에는 20~60㎜(많은 곳 충청 100㎜ 이상), 서울·경기, 강원, 제주에는 5~4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27일까지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산사태와 축대 붕괴,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비 구름대의 남북간 폭이 좁아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과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어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게 나고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28일에는 중부지방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으나, 남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다가 전북과 경북은 오후에 그치겠다.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제주와 남부에는 29일께부터 다시 비가 오기 시작해 다음달 1~2일에는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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