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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9 14:24 수정 : 2005.01.19 14:24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농아올림픽선수단 오원국단장이 귀국기자회견에서 현지 괴한들에 폭행당한 상황을 수화로 설명하고 있다. 오단장은 눈 주변이 심하게 부어있다.(서울=연합뉴스)


호주에서 열린 제20회 세계농아인 올림픽에 참가했다가 숙소에서 현지인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자들이 포함된 한국선수단 57명이 19일 오전 4시50분 시드니발 대한항공 KE81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선수단측에 따르면 오원국(69) 단장을 비롯, 육상감독 임모(38)씨, 선수 최모(22)씨 등 선수단 3명과 현지에서 선수단을 돕던 호주한인회 자원봉사자 6명이 괴한에게 폭행을 당했다.

선수단은 오전 10시 공항에서 해단식을 갖고 "우리 선수단이 저녁식사를 마치고휴식을 취하던 호텔에서 같은 투숙객인 호주인 4명이 금품을 요구하면서 폭행사건이일어났다"며 "신체적 상처는 물론이고 명예도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오 단장은 "호주 경찰 등이 사건을 처리하면서 선수단을 홀대한 데 대해 정부를통해 호주 당국에 공식 항의서를 전달했다"며 "확실한 사과와 피해조사가 있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주신기 한국농아인협회장은 "호주 당국의 정식 사과와 피해보상,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명진 외교부 인천공항 연락실장은 "적절한 사후 대처가 이뤄져 피해자들에 대한 법적 구제절차가 신속,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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