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1.02 16:17
수정 : 2017.11.02 21:28
현재 부담률 50%에서 30%로 낮춰…틀니 이달부터 3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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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하고 있는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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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부터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때 노인 본인이 내는 치료비가 크게 줄어든다. 이에 앞서 노인 틀니는 이달부터 환자 본인 부담률이 기존 50%에서 30%로 크게 낮아졌다.
2일 보건복지부의 말을 종합하면, 건강보험에 가입한 65살 이상 노인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때 내는 본인 부담금이 현재 50%에서 내년 하반기에 30%로 줄어든다. 현재 재료비를 뺀 임플란트 치료비는 110만원 안팎으로 이 가운데 65살 이상 노인이 내야 하는 금액은 약 54만원인데, 본인 부담률이 30%로 떨어지면 32만원 남짓으로 내려간다.
복지부는 그동안 노인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나이를 계속 낮추면서 노인들의 치과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왔다. 2014년 7월부터 75살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기 시작해 2015년 7월부터는 70살 이상, 2016년 7월부터는 65살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보험 적용 대상을 넓혔다. 하지만 임플란트나 틀니 치료가 워낙 고가인데다 환자 본인 부담률이 50%이다 보니 비용 부담이 여전히 만만치 않아 저소득층 노인이 받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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