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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2.19 16:24 수정 : 2017.12.19 21:02

김나영 교수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19일 열린 서울대의대 동창회 ‘2017 함춘송년의 밤’ 행사에서 ‘함춘동아의학상’을 수상했으며, 상금 3000만원은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함춘학술상은 서울대의대 동창회에서 동문 교수들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의학 연구 발전의 공로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김 교수는 지난 20여 년 동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대한 논문 140여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했으며, 헬리코박터 균의 치료에 있어 새로운 방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김 교수는 상금 3000만원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는데, 1000만원은 서울의대 동창회에 기부해 의대생의 장학금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또 1000만원은 분당서울대병원 발전후원회 후원금으로 기부하고, 500만원씩을 각각 대한의사협회 신축자금과 한국여자의사회 발전후원금으로도 낼 예정이다. 김 교수는 “이번 수상은 개인적인 상이라기보다는 동료 및 후배 의사들과 함께 받는 상인 만큼, 상금은 모두가 마음을 합쳐 의미 있는 곳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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