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1.31 09:57
수정 : 2019.01.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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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에도 하루 평균 1만2천곳의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연다고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사진은 한 병원의 응급실 모습. 정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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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1만2779곳 병·의원과 약국 문 열 예정
전화 ‘129’ ‘119’나 응급의료포털 접속하면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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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에도 하루 평균 1만2천곳의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연다고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사진은 한 병원의 응급실 모습. 정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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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인 2월2~6일, 갑자기 아이나 어르신이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리부터 걱정하거나 당황할 필요는 없다. 연휴 기간에도 하루 평균 1만2천여곳의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열기 때문이다.
31일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기간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응급실을 운영하는 병원 521곳은 연휴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24시간 진료한다. 민간병원들이 대부분 문을 닫는 설 당일인 2월5일에도 보건소와 일부 공공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만2779곳의 병·의원 및 약국이 문을 연다고 밝혔다.
문을 여는 병·의원이나 약국 정보는 전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으면 된다.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이나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응급의료정보 제공 앱 등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응급의료 포털에서 관련 정보는 31일 오후 6시부터 제공된다.
지난해 2월15~18일 설 연휴 기간에는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환자가 약 10만명에 달했다. 평일의 2배, 주말의 1.5배까지 많은 환자가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것이다. 내원 이유는 감기, 폐렴, 장염, 두드러기, 염좌, 복통 등의 순서로 많았다.
복지부는 “경증 질환으로 응급실을 이용하면 진료비도 많이 들고 대기 시간도 길기 때문에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확인해 이용하는 게 좋다”고 권했다. 지난해 설 연휴에 응급실을 찾은 감기 환자는 평균 90분가량 응급실에 머물렀으며, 진료비에 응급의료관리료 약 2만~6만원이 추가됐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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