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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8 14:23 수정 : 2005.04.08 14:23

노사협상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울산건설플랜트노조 조합원 50여명은 8일 오전 11시30분께 울산시청에 난입, 민원봉사실을 점거하고 광장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는 등 시위를 벌였다.

조합원들은 이날 시 민원실에 갑자기 몰려와 "건설플랜트 일용직 근로자를 고용하는 업체들은 노사협상에 응하고 울산지방노동사무소와 울산시는 협상을 중재하라"며 2시간여 넘게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민원실로 통하는 현관 출입문 2곳을 현금지급기와 울산 관광안내도, 대형 거울 등으로 막아 경찰접근을 막았다.

이 때문에 민원을 보고 있던 시민들이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시공무원들은 정상적인 업무를 보지 못하고 있다.

민원실 점거농성이 시작된 지 30여 분이 지나 시청밖 인도에서 집회를 열고있던나머지 조합원 600여명 중 400여명이 또다시 경찰이 지키고 있던 시청 정문과 담을넘어 시청으로 진입, 시 의사당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정문이 모두 부서지는 등 일부 피해가 발생했지만 경찰과의 물리적충돌은 빚어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건설플랜트노조가 시청에서 철수하지 않자 시청 안팎에 배치된 27개 중대병력을 동원, 농성중이던 조합원 400여명을 모두 연행했다.

시청 밖 인도에 있던 조합원 100여명은 경찰과 대치중이다.


경찰은 연행한 조합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주동자급은 형사처벌키로 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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