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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22 11:54 수정 : 2005.04.22 11:54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를 대표하는 양대노총 위원장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과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회견문에서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시한 기간제 근로자(임시ㆍ계약직)의 사용 사유제한,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 명문화 등을 수용해 비정규직 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라"고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양대 노총 위원장이 공동으로 단식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앞으로 법안 통과를 위해 양대 노총의 공조를 강화하겠다"면서 "양대노총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회 주관의 노사정 교섭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탄력적인 태도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의견을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으로삼고 투쟁의 수위를 점차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도 "만일 정부가 국가인권위의 최소 가이드라인을 무시하고 사회적인 합의 없이 법안을 강경처리한다면 우리는 총파업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성실한 교섭을 통해 이번 사태가 4월 국회에서 해결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두 위원장은 현재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노상 단식 농성에 들어갔으며 정부가양대 노총의 요구를 받아들여 성실한 교섭에 나설 때까지는 무기한 단식 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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