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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30 16:15 수정 : 2005.04.30 16:15

노동절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각종집회와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전교조 등 83개 교육ㆍ사회단체로 구성된 범국민교육연대 소속 회원 3천500여명은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는 공교육 붕괴를 초래하는 교육시장 개방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교육연대는 집회를 통해 "세계무역기구에 의해 교육시장이 전면 개방되면 외국자본의 영리 추구로 공교육이 필연적으로 붕괴할 것이다. 교육 공공성 실현을 위해전면적 교육개방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실업극복단체연대 소속 회원 500여명도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2005년 희망찾기 결의대회를 열고 "실업 없는 세상으로 빈곤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제의했다.

실업극복연대는 노래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쳤으며 집회가 끝난 뒤에는 여의도 국민은행 앞을 출발, 여의도공원과 영등포 민주노총 본부를 거쳐 영등포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거리 행진을 했다.

통일연대와 민중연대 소속 회원 300여명은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북한에급변 사태 발생 시 한미연합군사령부의 군사적 대처방안을 담은 '작전계획 5029' 폐기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가 끝난 뒤 명동 조흥은행 본점 앞까지 행진하며 거리 선전전을 펼쳤으며 오후 5시부터는 광화문 한국통신 앞 인도에서 5월 반미 투쟁 선포 및 정리집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등 회원 80여명은 용산 미 8군 앞에서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촉구하는 `제2회 비정규직 도보대행진' 마지막날 행사를 개최하고 서울역을 출발해 대학로까지 이어지는 시가행진을 벌였다.


서울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 전국학생투쟁위원단 소속 학생 500여명도 대학로마로니에 공원에서 `노동절 맞이 청년학생대회'를 열고 하위 2개차로를 이용, 종묘공원까지 거리행진을 펼쳤다.

민주노총은 오후 6시부터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조합원과 학생 등 3천여명이참석한 가운데 제115주년 노동절 전야제 행사를 열었다.

비정규직 철폐 결의대회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과 민주노동당 등의 연대사를 비롯한 이주노동자들의 민속공연, 노래문선대의 민중가요 공연,상황극, 북춤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됐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비정규직 보호를 위한 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제는 결단과 투쟁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서울시도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시청 앞에서 `하이 서울 페스티벌' 전야제를 열고 불꽃놀이와 조용필 콘서트 등을 선보였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집회와 행사가 열렸지만 대체로 질서를 잘 지키며 큰 무리없이 평화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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