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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3 14:39 수정 : 2005.01.13 14:39

노동부는 최근 `다발성 신경장애'(일명 앉은뱅이병) 발생을 계기로 관련 사업장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노동부는 앉은뱅이병 발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노말헥산(n-Hexane)' 사용 사업장 367곳(근로자 2천600명)에 대해 직업병 예방조치가 적정하게 이뤄지고 있는 지를특별 점검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앉은뱅이병이 발생한 경기도 화성의 D회사에 대해서는 작업환경 측정기준점검, 특수건강진단 실시여부, 개인보호구 지급상황 등 보건 조치가 적정하게 취해졌는 지를 조사해 위반 사항 발견시 사법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산재의료관리원 안산중앙병원은 12일 "하반신 마비 증세를 보여 입원한 D사 직원 파타라완(30.여) 추언총(29.여) 등 태국 여성노동자 5명에 대한 근전도와신경조직을 검사한 결과, 이들의 증상이 노말헥산에 의한 다발성 신경장애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노말헥산은 냄새와 색깔은 없지만 독성을 지닌 유기용제로 세척제나 공업용 접착제 소재로 사용되며 신체에 직접 노출될 경우(기준 50ppm) 호흡기를 통해 신경조직으로 독성이 침투해 신경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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