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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8 07:45 수정 : 2005.05.18 07:45

경찰이 18일 울산 건설플랜트노조의 농성 천막장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전경 9개 중대와 형사 등 1천여명을 동원, 남구 석유화학공단내 외국인투자단지 부지에 노조원들이 설치해 둔 농성 천막장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농성 중이던 노조원 1명을 남부경찰서로 연행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2시간여 넘게 이뤄진 압수수색에서 화염병 8개, 쇠파이프 497개, 쇠파이프 연결 전차 2대, 쇠갈고리 16개, 새총 11개, 볼트와 너트, 구슬 등 새총알 500개,4ℓ들이 시너통 4개, 돌자루 1포대 등 각종 불법 시위용품 15종 1천134점을 압수했다.

경찰은 또 플랜트노조의 17일 집회 및 시위 과정에서 노조측에 빼앗긴 경찰 무전기와 방패, 경찰봉, 경찰모 등 30여점도 회수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체포영장이 발부된 플랜트노조 지도부가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남구 삼산동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발부받음에 따라 금명간 영장을 집행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파업 60여일째를 맞고 있는 플랜트노조의 집회시위가 과격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신고된 잔여 집회에 대해서는 집회 개최를 금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집회를 비롯, 그동안 과격 집회 및 시위를 벌인 노조원에 대한 채증작업에서 적극 가담자를 모두 가려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출석요구서를 보내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추적해 사법처리키로 했다.


경찰은 전날 노조의 집회 및 시위 과정에서 김모(23) 수경이 쇠파이프 등으로집단폭행 당해 전치 6주의 상처를 입는 등 모두 4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밝혔으며노조원들도 20여 명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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