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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2 14:14 수정 : 2005.01.22 14:14

22일 오전 11시 30분께 울산시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사내 협력업체 D기업 근로자 최남선(29)씨가 분신 자살을 기도했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사무실에 들어와 간부들과 인사한 뒤 화장실로 들어간 최씨가 갑자기 몸에 불을 붙인채 '도와 달라'며 뛰쳐 나왔으며, 5-6명이 달려들어 불을끄고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전신 3도의 화상을 입고 대구의 화상전문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생명에는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11시20분께 노조사무실에 들어와 아는 사이인 조모 간부와 통상적 인사를 나눈 뒤 별다른 이야기 없이 화장실로 들어간 뒤 시너로추정되는 휘발성 물질을 몸에 뿌리고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사내 협력업체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8월 몸을 다쳐 산재 판정을 받아 요양 중이었다.

노조 관계자는 "최씨가 노조에 찾아와 별다른 얘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분신을 기도한 이유가 산재요양 때문인지, 개인 사정에서인지, 비정규직 차별 문제인지전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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