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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4 11:21 수정 : 2005.01.24 11:21

기아차 채용 비리와 관련,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지부장 정모(44)씨가 취업 청탁자에게 받은 돈을돌려준 뒤 검찰에 출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씨의 변호인측은 24일 "몇명에게서 받은 지는 모르지만 정씨가 받은 돈은 1억8천만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돈을 돌려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을전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씨는 이날 오후 늦게나 늦으면 25일 오전 중 검찰에 자진출두 할것으로 보인다고 변호인측은 전했다.

정씨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 22일 기아차 박홍귀 노조위원장을 만나 향후 대책을숙의하면서 이번 사건의 파장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검찰로부터는 정상을 참작받기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씨가 받은 돈을 돌려주겠다고 한 것은 정씨가 자신에게 돈을 준 사람들의 명단을 갖고 있고, 취업을 시켜준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온 것으로 보여 향후 이 부분에 대한 검찰 수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정씨가 자진 출두하는 대로 긴급체포하고 돈을 받게 된 경위와 회사측의관련 여부, 노조지부에 할당한 규모, 받은 금품의 용처, 금품을 준 취업 청탁자의규모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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