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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5 10:36 수정 : 2005.01.25 10:36

광주시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생산계약직 채용비리 파문이 시 고위간부들에게까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광주공장 노조간부들과 청탁을 통해 입사한 일부 직원들이 `외부청탁 권력'의한 축으로 광주시를 지목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시 고위간부가 여러경로를 통해 기아차 광주공장에 청탁을 해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았다고 인정하면서, 검찰이 시 간부들에 대한 수사 방침을 정하자 수사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급기야 25일엔 한 언론이 광주공장 고위관계자 말을 인용해 박광태 광주시장의청탁의혹까지 제기하자, 일반 공무원들은 기아차 채용비리사건 불똥이 광주시로 튀는 게 아니냐며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광주시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전혀 사실무근이며, 음해성 내용"이라고 부인했고' 박 시장도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는 등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측은 작년 5-10월 박 시장이 채용청탁을 했다는 주장은 우선 당시 정황상 맞지 않다고 반박하고 있다.

박 시장이 작년 1월 구속돼 7월에 풀려나는 등 법적문제에 시달리면서 `좌고우면'할 겨를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박 시장 주변인사나 고위공무원들이 시장의 이름을 빌어 청탁했을 개연성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검찰 관계자는 "광주공장에서 압수한 인사기록 카드 등에 적힌추천인란을 정밀 확인중"이라며 "외부 유력인사중 시 고위간부와 시의원 등의 청탁이 유독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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