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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28 14:22 수정 : 2019.10.29 02:30

고용노동부 ‘사업성과 평가 연구’ 결과
지원금 받은 뒤 알바 비율 8.4%p 줄고
구직 관련 활동은 8.3%p 늘어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이 저소득 미취업 청년의 아르바이트 시간과 생계비 부담을 줄이고 구직활동에 들이는 시간을 늘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기준 중위소득의 120%(4인 가구 기준 월 553만6243원) 이하 가구의 만18~34살 청년으로 학교를 졸업·중퇴한 지 2년 이내인 구직자에게 매달 50만원씩 6개월 동안 지급하는 돈이다. 고용노동부가 28일 공개한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의 사업성과 평가 및 모니터링 연구’ 결과를 보면, 아르바이트하는 청년이 지원금을 받기 전엔 25.3%였는데, 지원금을 받은 이후 16.9%로 8.4%포인트 줄었다. 아르바이트를 계속하는 경우에도 일수(2.95일→2.73일)와 시간(5.69시간→5.33시간)이 각각 7.5%, 6.3% 줄었다. 그 결과 청년들이 최근 3달 동안 한 활동은, 구직활동과 취업준비 등 구직 관련 활동이 지원금을 받기 전 89.2%에서 받은 뒤 97.5%로 8.3%포인트 늘어났다.

다만, 지원금 지급 시기가 달라, 지원금을 받기 전 조사 대상(1~3기 수급자 3만61명)과 받은 후 조사 대상(1기 수급자 9417명)이 완전히 같지는 않다. 노동부 쪽은 “국회에서 예산안 심의 전에 연구 결과를 제출하라고 해, (2~3기 수급자까지는) 지원금 수급 이후 조사를 다 하지 못했다. 하지만 기수마다 큰 편차가 없어, 이렇게 비교해도 무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청년들이 지원금을 쓴 곳은 식비(33.3%), 소매유통(27.4%), 인터넷 구매(13.3%) 순으로 많았다. 노동부는 “대부분의 청년은 지원금을 생활비와 구직활동 과정에 필요한 경비에 정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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