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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22 15:51 수정 : 2019.11.22 15:56

전국철도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0일 서울역 앞에서 열린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파업 출정식’에서 4조2교대 인력 충원, 총인건비 정상화 등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국토부 장관, 협의 과정에 오해 많아” 면담 요구
철도노조, 23일 서울 조계사에서 대규모 집회 예고

전국철도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0일 서울역 앞에서 열린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파업 출정식’에서 4조2교대 인력 충원, 총인건비 정상화 등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4조2교대 근무를 위한 안전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선언한 전국철도노동조합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면담을 요청했다.

철도노조는 22일 보도자료를 내어 “노조도 조속한 총파업 문제 해결을 바라고 있다”며 “김 장관이 노조의 요구와 그동안의 노사교섭 및 국토부와의 협의 과정에 대해 오해가 많다. 노사교섭만으론 조속한 합의가 어렵다는 점에서 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형식에 구애 없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김 장관과 만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전날 김 장관은 인력 충원 문제와 관련해 노사의 자구 노력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철도파업 이틀째인 21일 서울 구로구 철도교통관제센터를 찾아 철도파업에 따른 비상수송 현장을 점검하면서 “인력 증원을 요구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인력 재배치 등 노사의 자구 노력이 병행돼야 하나 이런 모습이 다소 부족해 아쉽다”면서도 “객관적 산출 근거, 재원 조달 방안 등에 관한 충분한 자료가 제시된다면 증원 필요 여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내년 4조2교대 근무 전환을 위한 인력 충원 규모를 놓고 노조(4654명)와 코레일(1865명)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토부는 코레일의 영업 적자와 경영 안정성 등을 이유로 인력 충원 요구안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철도노조는 23일 오후 서울 조계사 앞에서 조합원 8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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