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28일 지상파 디엠비(이동 멀티미디어 방송) 허가추천 대상 법인으로 6개사를 선정해 발표했다.
지상파 텔레비전 사업자군에서는 한겨레신문사가 데이터채널사업자로 참여하는 <에스비에스>와 <한국방송> <문화방송> 등 3개사, 비지상파 텔레비전 사업군에서는 <와이티엔디엠비> <케이엠엠비> <한국디엠비> 등 3개사가 각각 선정됐다.
방송위는 이를 위해 직능단체 추천 전문가, 방송위원 등 1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6일 동안 심사평가를 벌였다.
방송위는 선정된 사업자들로부터 △송신망 공동사용 △방송발전기금 납부 등 사업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각서를 포함해 필요한 서류를 받은 뒤, 전체회의에서 세부 허가추천 조건을 논의해 이른 시일 안에 허가 추천서를 나눠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한열 방송위 지상파방송부장은 “지상파는 상반기 안에, 비지상파는 하반기 안에 본방송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지상파는 선정된 사업자들이 법인설립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본방송 시점이 늦어진다고 방송위는 덧붙였다.
한편, 방송위는 ‘위성 디엠비의 지상파 재전송 문제’에 대해서는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결론을 내리겠다고 했다. 이효성 부위원장은 “위성 디엠비의 지상파 재전송 문제뿐만 아니라 이번에 탈락한 <교육방송>의 프로그램 활용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해 1~2주 안에 모든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김영인 기자 soph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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