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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4.30 11:34 수정 : 2018.04.30 18:54

5월2일 투표율 95% 달성땐 바로 개표
휴직자·해외특파원 등 33명은 온라인으로
재적 과반 불신임 땐 최 사장 바로 퇴진

보도전문채널 <와이티엔>(YTN)이 노사합의 파기 등 부적격성 논란을 벌인 최남수 사장 중간평가 투표를 5월2일부터 사흘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석달 가까이 파업을 벌였던 와이티엔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중재로 남북 정상회담 뒤 불신임 투표를 하자는 최 사장의 제안을 수용해 26일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전국언론노조 와이티엔 지부와 회사쪽의 말을 종합하면, 노사와 방통위는 지난 28일 만나 투표방식과 일정을 합의했다. 투표방식은 오프라인을 기본으로 하고, 휴직자와 병가자 해외특파원 등 직접 투표가 불가피한 구성원 33명에 대해선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최근 언론사에서 실시하는 투표들이 대부분 온라인 투표를 도입한 것에 반해 지역에 있는 직원들이 서울까지 올라와야 하는 직접 투표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사쪽이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간평가 투표를 관장할 투표관리위원회는 모두 6명으로, 사쪽 2명, 전국언론노조 와이티엔지부 3명, 와이티엔 방송노조 1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30일 투표인 명부를 확정하고, 온라인 투표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정직자 등을 제외하면 투표 가능한 재적인 숫자는 653명이고 이 가운데 온라인 투표를 하는 사람은 33명이다.

5월2일부터 시작하는 투표에서, 투표율이 95%를 달성하면 바로 개표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4일까지 투표는 진행된다. 재적 과반수인 327표를 넘으면 최 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한편, 사쪽은 지난 28일 언론노조 지부에 ‘일반직과 연봉직 처우 개선’을 논의하자고 제안하는 공지문을 게시하고 노조에 답변을 요구해왔다. 그동안 임금협상에서 일반, 연봉직 사우들의 처우 개선과 격차 해소를 노조 쪽이 요구해왔으나 사쪽에선 강력하게 거부해온 것에 미뤄

투표를 앞두고 표심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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