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참시’ 제작진 경질…본부장도 중징계

방송시점은 새 제작진이 출연진과 논의 뒤 결정

<문화방송>(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전참시)의 제작진이 중징계를 받고 모두 경질된다.

문화방송은 24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어묵 먹방’에 세월호 참사 뉴스 화면을 삽입해 논란에 휩싸였던 전참시 제작진과 간부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전참시 진상조사위원회의 징계 요청에 따라 열린 이날 인사위원회는 ‘예능본부장 감봉 6개월’, ‘부장 감봉 2개월’, ‘피디 감봉 3개월’, ‘담당 조연출 정직 1개월’을 의결했다. 인사위원회는 “프로그램 제작의 직접적인 책임뿐 아니라 관리감독 및 지휘책임을 물어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화방송은 또 전참시 제작진의 경질을 결정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담당 부장과 연출, 사건 발생 직후부터 제작팀에서 배제되었던 조연출 등 3명은 전참시 제작에서 빠지게 된다. 방송 시점은 제작진을 새로 교체해 정비한 뒤 이영자씨 등 출연진들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소위에서도 전참시에 대해 최고 제재수위인 과징금을 전체회의에 건의한 바 있다. 문현숙 선임기자 [e-mail]